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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충치, 어차피 빠질 치아 치료 안해도 될까요?

mindental 2026. 9. 2. 10:12

한 줄 요약 — 유치 충치는 진행이 빠르고, 방치하면 그 아래 자라는 영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차

1. 유치, 왜 충치가 더 빨리 진행되나요  ·  2. 방치하면 영구치까지 영향을 받는 이유  ·  3.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4. 집에서 예방하는 법

"어차피 빠질 이인데 굳이 치료해야 하나요?" 유치 충치를 발견한 부모님들이 한 번쯤 떠올리는 생각입니다. 답은 분명합니다 — 유치도 충치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어금니에 생긴 작은 충치를 "곧 빠질 텐데" 하고 미뤄뒀다가, 몇 달 사이 신경까지 충치가 진행돼 결국 신경치료를 받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1. 유치, 왜 충치가 더 빨리 진행되나요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얇고, 치아 크기 자체도 작습니다. 그만큼 충치균이 안쪽 신경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짧아, 발견 당시엔 작은 흠집처럼 보이던 충치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금니는 표면에 홈이 많아 음식물이 끼기 쉽고 칫솔질로도 잘 제거되지 않아, 충치가 자주 생기는 부위로 꼽힙니다.

  2. 방치하면 영구치까지 영향을 받는 이유

유치는 지금 씹는 용도로만 쓰이는 게 아닙니다. 그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의 싹(치배)이 나올 자리를 안내해주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충치로 유치가 예정보다 일찍 빠지면, 옆 치아들이 그 빈 공간으로 기울어 들어오면서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좁아집니다.

 

 

그 결과 영구치가 삐뚤게 나오거나 덧니가 되거나, 심한 경우 아예 나오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번지면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이 염증이 바로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의 형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3.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초기 충치는 레진으로 메워주는 정도로 마무리되지만,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까지 충치균이 침투했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철을 씌운 유치도 영구치가 올라오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유치는 위에서 자라는 영구치에 의해 뿌리가 서서히 흡수되며 자연스럽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4. 집에서 예방하는 법

기본은 꼼꼼한 칫솔질이며, 특히 잠들기 전 양치는 빼놓지 않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이 혼자 닦게 두기보다, 부모님이 마무리로 한 번 더 확인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치 충치는 "어차피 빠질 이"라고 미루기보다, 발견 즉시 확인하고 관리하시는 것이 영구치까지 지키는 길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시길 권해드립니다.